샌프란시스코 근교 페탈루마 브루어리 Lagunitas Brewing Company 🐕🍻

Lagunitas Brewing Company는 미국의 왠만한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맥주 브랜드인데요(북서부에는 거의 다 있는데 동부에도 있으려나요), 1993년에 캘리포니아 페탈루마에 생긴 브루어린데 2004년에 급상장해서 현재는 하이네켄이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Westcoast를 대표하는 IPA 회사라고 하는데 왜 난 유명한지 몰랐을까.
마침 페탈루마가 바로 옆동네라 동네 친구 가족과 함께 다녀왔어요. 브루어리 마스코트는 귀여운 강아지🐕인데 맥주캔과 맥주병라벨 디자인이 별로 예쁘지가 않아서, 마트에서 맥주를 살 때 손이 가진 않더라구요. 한번도 마셔보지 않은 브루어리 맥주라 한껏 기대를 하고 출발.
한국에는 작년에 롯데마트와 코스트코에 들어간 것 같아요, 강아지 모양 컵과 세트로 파는 것 같은데 관심있으신 분은 드셔보시길 바래요.

https://lagunit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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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줄이 꽤나 길었어요. 그리고 강아지와 함께 온 손님들이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브루어리 마스코트가 강아지라서 dog-friendly restaurant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동물들은 데려올 수 없는 것 같았어요.
브루어리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강아지 스테프들도 있었어요! 20마리 정도 있었는데 제가 간 날에는 강아지 스테프는 하나도 없더라구요. 아쉽다.

실내에도 자리가 있는데 야외에 비해 작았습니다. 야외 자리가 굉장히 많고 넓었어요. 브루어리 기념품샵도 있습니다.

브루어리에서 직접 먹으면 캔으로 마실 수 있는 대표 맥주들의 드레프트 뿐 만 아니라(unlimited release), 캔으로는 나오지 않는 limited release beer도 맛볼 수 있었어요. 당연히 여러 종류를 마셔보기 위해 sampler(custom flight)로 주문했어요. 펍이 아니라 단일 브루어리라 그런지 생각보다 맥주 종류가 많지 않았습니다. 20가지 정도. 많은건가.
unlimited release 중 하나, limited release 중 3개를 골라 주문했는데 Disordery Taphouse 하나 빼고 그저그랬어요. 나쁘진 않았지만 엄청 좋지도 않았던 맛.
Guayusa tea와 lemon 향이 들어간 맥주라 굉장히 특이하고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헿

요리는 감자튀김, 샐러드 그리고 햄버거를 주문했는데, 샐러드와 감자튀김을 무슨 다라이에 한다라이 주더라구요. 양이 진짜 많았어요. 개밥그릇st인가.
음식도 무난하고 맥주도 무난했던 분위기 좋은 브루어리였습니다. Sonoma County는 와인으로 유명한데 와이너리 들르면서 맥주도 한잔 하면 좋을 것 같네요.
다시 한번 느꼈지만 미국 맥주는 역시 Oregon 맥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