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스노슈잉:: Headwaters trail snowshoeing

🎄⛄ 12/15/2020

*애플 워치에서 snow sports로 선택하고 운동하면 STRAVA로 정확한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아요. 운동 시간과 칼로리 데이터만 넘어가네요.

University Rental Center에서 Snowshoe 빌리기 🏂🏻

남편 학교에서 빌린 스노우슈로 드디어 스노슈잉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눈이 충분히 많이 오진 않았는데요, 멀리서 본 산에 눈이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혹시나 하고 갔는데 역시나 산에는 눈이 많았어요!
최근 산에 눈이 얼만큼 쌓였는지 알고 싶다면 Natural Resources Conservation Service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되는데요.
편하게 가려고 하는 산 이름 + SNOTEL 이라고 검색하면 최근 일주일간의 Precipitation, Snow Depth 등을 볼 수 있어요.
첫 스노슈잉은 여름에 다녀왔던 Moscow Mountain의 Headwaters Trail로 다녀왔답니다. 여름에는 바이크&하이킹 트레일로 걸었었는데, 이번엔 스노슈잉을 위해 넓은 길로 걸었어요. 아마 홀스 라이딩도 하는 길인 듯 해요. 여름에 엄청나게 큰 똥이 있었거든요!ㅋ

트레일 입구 까지는 차도라 눈이 치워져 있어서 스노우슈를 들고 걸어갔어요. 은근 걸리적거리고 무겁더라구요? 담엔 가방에 걸고 걸어야겠어요. 트레일 초입도 눈이 많이 쌓이진 않아서 등산화로 제법 걸었습니다.

스노우슈를 신고 걸으면 표면적이 넓어서 확실이 발이 푹푹 파이지 않았어요. 대신 바닥에 있는 스파이크(?)에 눈이 뭉쳐져서 엄청나게 큰 공이 생겨서 불편했어요. 눈이 훨씬 더 쌓이면 좋을텐데. 트레일에 눈이 많긴 했지만 스노슈잉 하기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최소 발목 이상으로 쌓인 눈에서 스노슈잉을 하는게 편할 것 같아요.
스노우슈도 신고 스틱도 짚고 걸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저의 첫 스노슈잉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영상을 봐주세요 헤헤 😊
스노우슈를 신고 처음 걸어봐서 그런지 집에 돌아오니 다리와 엉덩이가 좀 아팠어요 ㅠㅠ 그리고 걷는데 은근 덥더라구요 ㅎㅎ
총 3시간, 5.86 miles 걸었어요!!!
렌트한 스노우슈의 본전을 뽑으려면 4번이나 더 가야하는데!!! 개강 전까지 눈이 펑펑 오기를 빌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