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Run_ Crissy Field 러닝 🏃🏻🏃🏻‍♀️🐕

저번 주말에는 울 강아지(Dale)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뛰러 다녀왔습니다.
저번에는 금문교를 왕복으로 건너며 러닝을 했는데 아무래도 바닷가라 바람도 많이 불고 차가 많아 공기가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차를 타고 다니면서 눈여겨봐 둔 Crissy Field로 다녀왔어요. Crissy field를 한 바퀴 돌면 4 miles(약 6.5km)여서 뛰기 아주 적절한 거리였어요.

https://greatruns.com/san-francisco-presidio-golden-gate-loop/

아침 일찍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번호표를 붙이고 뛰고 있더라구요. 아차차,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행사 같은 것을 자주 해서 주말에는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은데 깜빡하고 그냥갔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Golden Gate Marathon 대회를 하는 날이었더라구요. 가려고 했던 Crissy field 주변 주차장이 다 막혀있어서 주차하느라 애먹었어요.

https://www.runsf.com/distances/5k/

https://greatruns.com/san-francisco-presidio-golden-gate-loop/

Crissy Field는 전 미군 비행장으로 사용되던 넓은 공간인데 지금은 대중에게 오픈되어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해변에 엄청나게 큰 잔디가 있어서 피크닉 하기에 엄청 좋아보였어요. 금문교도 보이고 바로 앞에 비치도 있어요. 강아지랑 놀기 딱 좋아. 이번에 갔을 때는 요즘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쌀쌀해져서 그런지 피크닉 하기에는 잔디가 너무 많이 자랐더라는… 하하 잔디 관리도 해주겠죠…?

마라톤 대회를 참여하는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하며 달리다 보니 미리 보고 온 트레일을 따라 뛰지 못했어요. Fort Mason부터 Crissy Field를 지나 Torpedo Wharf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로 총 7.5km 러닝 끝.
사람들만 많지 않았다면 뛰기 너무 좋았을 것 같아요. 같이 뛰니까 저희도 대회 참석한 사람인 줄 알고 사진도 찍어주고 응원도 해줬어요ㅋㅋㅋㅋ 사진은 어디서 볼 수 있지...?
Torpedo Wharf 앞에는 Warming Hut Park Store가 있는데 예쁜 기념품이 엄청 많았어요. NP passport에 붙일 스티커를 사려고 물어봤는데 이곳은 National Park는 아니라 스티커는 없었고 대신 스탬프는 찍을 수 있었습니다. 트레일이나 비치, 잔디에는 강아지들이 갈 수 있었지만 Torpedo Wharf에는 강아지가 갈 수 없었습니다.

뛰고 나선 이번에도 역시나 Hmart에 장을 보러 들렀다가 푸드코트에 있는 홍콩반점에서 짬뽕을 🍜 :)
성공적인 짬뽕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