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Extremely Wicked, Shockingly Evil and Vile_테드번디 영화

오랜만에 올리는 넷플릭스 후기

정말 오랜만에 티비 앞에 앉아서 넷플릭스 영화를 시청했다

어떤 것을 볼까 고르다 고르다 얼마 전에 나온 테드 번디와 그의 여자 친구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를 시청했다

이 영화를 고르게 된건 아무래도 예전에 본 테드 번디 테이프가 인상 깊었기도 했지만 주인공이 잭 에프론 💕

은근 테드번디의 실제 모습과 닮았다, 특히 옆모습! 물론 잭 에프론이 더 잘생겼다

 

 

 

*스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개요   범죄, 스릴러 (108분)
감독   조 벌링거
출연   잭 에프론, 릴리 콜린스, 카야 스코델라리오, 할리 조엘 오스먼트
개봉   미개봉

내가 재밌게 봤던 테드번디 테이프의 감독이 만든 영화이다,

다큐멘터리와 다르게 특이하게도 연쇄살인자의 연인이자 제2의 피해자인 엘리자베스 클로퍼 (극 중 리즈라고 불리는 여성)의 입장에서 그려졌다. 

 

우선 내가 전체적인 사건들과 내용을 다 알고 있어서 그런지, 연인의 입장에서 그려진 영화라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의 초점이 잘못 맞춰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미화됐다는 생각도 들고.

테드 번디와 관련된 사건들이나 이야기 중 무엇을 말하고 싶어서 영화로 만든 건지 잘 모르겠다, 혹시 로맨스....?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는 참 잘만드는데, 영화는 늘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건 나뿐인가?

 

그 원인으로 보자면 테드 번디가 일으킨 살인 사건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장면도 설명도 나오지 않는다

정확히 몇 명이나 죽였는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잔혹하게 죽였는지 나오지가 않아서 영화만 보면 정말 테드 번디가 누명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물론 테드번디가 상또라이인 것은 영화에도 나온다, 숨길 수 없는 도라이 기질...) - 연인인 리즈 입장에서는 테드의 범죄사실을 믿지 않아서 그런가?

 

거의 감옥 내에서의 생활, 재판 과정, 재판 준비 등의 장면만 나오는데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겠... 그냥 흐지부지~ 기억에 남는 건 탈옥했다가 다시 잡혀 돌아왔다가 리즈한테 계속 전화하고 대~충 자기변호하는 장면...

심지어 테드 번디가 누명을 쓰고 있는 엄청난 로맨티시스트로 보이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첫 여자 친구가 테드 번디에게 자신의 죄책감 때문에 범죄 인정을 강요하는 것 같이 보인다

결국 테드 번디는 범죄에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 리즈에게만 살짝 알려주지만 끝까지 공식적으로 인정은 하지 않았다, 영화 모든 부분에서 딱히 재미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 장면에서 오 이제 슬슬 재밌어지나 하면서 영화가 끝나버렸다.

 

 

 

 

 

잭 에프론은 17 again부터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잘생겼고,

리즈 역할로 나온 릴리 콜린스는 실제 테드 번디의 약혼녀와는 전혀 달리 너무 이뻤고 (약긴 니나 도브레브 느낌이랄까)

할리 조엘 오스먼트는 식스센스와 A.I. 에 나왔던 귀염둥이 꼬마인데 얼굴은 그대로에 몸과 수염만 자라서 너무 귀여웠다

테드 번디가 감옥에 있을 때 테드 번디의 아이를 갖게되고 재판장에서 청혼을 받았던 테드번디의 부인으로 유명한 앤을 연기한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실제 앤의 외모와 비슷해서 놀랐다, 그 특이한 안경 때문인

배우들은 잘 캐스팅한 것 같은데 ㅜㅜㅜ

 

이 영화보다는 차라리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을 강추하고 싶다, 혹시나 잭 에프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킬링타임으로는 추천한다 범죄 스릴러 다큐를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 별로였다, 별 고작 두 개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 Netflix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TED BUDNY TAPES), 미국 희대의 연쇄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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