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 운전면허 ➡️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로 교환하기, 자동차 등록하기: Driver's license transfer to California

이번에 아이다호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오면서 운전면허를 교환했어요. 마치 다른 나라에 가는 것 처럼, 미국에서 주를 옮겨 이사할 때 마다 면허증을 교환해야 하더라구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네요. 예전 한국에서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아이다호에서 면허를 교환한 포스팅을 첨부할게요.
캘리포니아는 한국운전면허를 캘리포니아 면허로 교환할 수가 없는 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필기 & 실기 시험을 모두 통과를 해서 캘리포니아 면허를 따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캘리포니아는 한인들이 많아 시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물론 필기 시험도 한국어로 칠 수 있습니다.
한국 운전면허 ➡ 미국 운전면허 (Idaho) 교환하기

한국 운전면허 ➡ 미국 운전면허 (Idaho) 교환하기

타주 운전면허 ➡️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로 교환하기
1. 운전면허 서류 준비하기
타주 운전면허(유효기간이 약간 지나도 괜찮았음), I-20, I-94, 비자, 여권, 주소 증빙 서류 2개, SSN
수수료 $38 (카드 결제 시 $38.88) 일단 집에 있는 모든 서류를 가져갔습니다. I-94도 가져갔었는데 딱히 요구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제출했었어야 했어요, 이거 때문에.... 아오)
저는 SSN이 없어서 제출하진 않았는데 이미 타주 면허가 있어서 그런지 처음 운전면허를 딸 때처럼 SSN denial letter를 요구하진 않았습니다.
주소 증빙 서류는 이사한지 이틀째라 집 계약 문서 앞부분을 인쇄해서 가져갔는데요, landlord가 서명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자동차 보험 관련 서류에 새로운 집 주소가 적혀있었어서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사 전 타주에서 운전면허를 renew하고 온 상태라 종이로 된 temporal license를 제출했는데 실물 카드로 된 이전 운전면허를 확인하더라구요. 혹시 만료된 지 얼마 안 된 운전면허가 있으신 분도 교환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SSN이 있는 경우는 RealID를 신청할 수 있는데 (EAD카드 필요), 없으면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수수료는 동일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DMV 직원이 필요 서류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 같아요. DMV 방문 전에 필요 서류를 정확히 확인 준비해가서 다 제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빠뜨린 서류가 있을 때 지원이 'OO서류를 추가로 내셔야 합니다' 이런 말을 안해주고, 저같은 경우 아무 통지 없이 무작정 면허 발급이 연기되었습니다. 이 스토리는 뒷쪽에 자세히👇🏻

2. DMV 예약/방문하기
아이다호의 경우는 DMV가 항상 널널해서 예약하고 가지 않았지만 코비드 때문에 한동안 예약을 하고 가야 했어요.
캘리포니아는 DMV에 사람이 엄청 많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현지인(?)의 말로는 옆동네 Petaluma에 있는 DMV는 여유롭다고 해서 예약 없이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에 오픈을 하는데 조금 늦게 갔는데도 얼마 기다리지 않았네요.
남편은 미리 웹사이트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제출하고 DMV Application Code를 적어 갔는데 어차피 DMV에 있는 컴퓨터로 다시 접수를 해야 했다고 합니다. 왜지?

3. 운전면허 필기시험
캘리포니아의 경우 한국 운전면허 ➡️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로 교환이 불가능해서 필기/실기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타주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경우 실기시험을 제외한 필기시험과 시력검사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코비드 때문인지 현재 필기시험을 치지 않아도 운전면허를 교환해 주고 있습니다. 작년에 교환한 지인도 필기시험을 치지 않았는데, 얼마 전 교환한 저도 필기시험을 치라는 말이 없었어요.
*2022. 03 부터 다시 필기시험을 봐야한다고 하네요.

https://www.radiokorea.com/uslife/dltest.php

운전면허 시험 예상문제 - 미국생활정보 USLIFE

4. 임시면허증 발급
서류제출/접수 후 수수료 결제 후 면허 사진을 찍는 곳으로 가서 사진을 찍으면 끝입니다. 사진을 찍은 후 임시면허증을 발급해 주는데요, 아이다호와는 달리 그냥 글씨만 적혀있는 종이였어요. 어쩐지 마트에서 아이다호 임시면허증을 보여주면 다들 이게 뭐냐는 표정으로 보더라니...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는 5년마다 갱신해주면 되는군요 (아이다호의 경우 non-resident alien은 1년마다 갱신) -> 이것도 개인의 비자 기간에 다르다고 하는데 최대 5년까지 유효한 면허를 발급해 준다고 합니다.

5. 우편으로 운전면허 발송
보통 3-4주 정도 후에 집으로 운전면허를 발송해 줍니다. 신청 60일 후에도 운전면허를 우편으로 받지 못했다면 DMV에 다시 연락해봐야합니다. 그 전에 연락을 하면 60일까지는 기다려보라고 하는 것 같아요.

6. 60일이 지났지만 운전면허를 우편으로 받지 못했을 경우
남편의 경우 2주 후에 우편으로 새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저의 경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더군요. 일단 60일 까지는 기다리고, 60일이 땡 되는 날에 DMV에 컨택을 했습니다. 전화를 해봤는데 ARS 설명이 너무너무 길어서 (한 2-3분 혼자 떠드는 듯) 웹사이트의 라이브 채팅을 이용했습니다.
40분 가량 agent를 기다린 후 채팅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legal presence verification이 팬딩중이라고, LODIssCustResolution@dmv.ca.gov에 문의를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LODIssCustResolution@dmv.ca.gov 는 DMV LOD Isuuance Customer Resolution이니 여기에 바로 메일로 문의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라이브채팅에서 말한 이슈와 저의 temporal driver's license 정보를 기입해서 메일을 보냈는데 다음날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류 제출시 I-94가 필요한데 내지 않아서 팬딩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나는 가져갔었는데 직원이 안가져간건데 억울해
메일 답변에 I-94 pdf 파일을 첨부하여 보냈더니 바로 처리되고 2주 후에 우편으로 Driver's License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빨리 되는 것을...
*저는 1년 유효한 운전면허를 받았는데, 남편은 4년 유효한 면허를 받았더라구요. 이 차이도 문의 했었는데, 저는 비자 만료에 맞춰 1년 짜리를 주었고 남편은 EAD카드가 있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조금 더 긴 운전면허를 받았다고 합니다. 무조건 5년 유효한 운전면허를 받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 유효기간 이후에 운전면허 리뉴를 할 경우, 5년 이내에는 renewal fee를 추가로 내지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다행 ^^*

https://driversed.com/trending/how-transfer-drivers-license-california

How to transfer driver's license to California?

https://www.dmv.ca.gov/portal/driver-licenses-identification-cards/driver-licenses-dl/

Driver's Licenses - California D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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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하기 (Title Transfers)
캘리포니아에서는 자동차를 등록하기 전 캘리포니아에서 적용되는 자동차 보험을 미리 들어놔야 해서, 현재 가입되어 있는 State Farm의 담당자를 캘리포니아에 있는 분으로 바꾸고 보험을 변경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차량도 많고 사고위험, 차량 절도 위험 등이 높아서 그런지 아이다호보다 자동차 보험비가 훨씬 비싸더군요(2-3배 정도). 역시 도시란.
저는 타주에 등록된 플레이트가 만료되기 전까지는 계속 쓸 수 있는 줄 알았더니, 본인의 거주지를 이동하면 반드시 플레이트를 바꿔야 한다네요. 지금 사는 곳이 Temporal address면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자동차 등록에도 Driver license와 동일한 서류가 필요하며 추가로 자동차 구입 증서(Vehivle Titles)와 자동차 보험 카드/서류를 가져갔습니다.

차량 등록비 + 차량 스티커는 $280(차 종류마다 다름, 매년 갱신)였습니다. 아이다호는 매년 $50이었는데 캘리포니아 미쳤네요.
결제를 하고 나면 Incomplete application receipt과 임시 플레이트 종이를 주는데요. 등록이 완료되었지만 Smog test는 남아있다는 표시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는 다른 주와 다르게 자동차를 등록할 시 Smog test를 받아야 하는데요, 배기가스 검사라고 하네요 ($50-80, 센터마다 가격이 다름). DMV에서 직접 실시하는 것은 아니고 외부에 있는 검사장을 찾아가서 검사 결과지를 받아가야 합니다.
검사결과지를 받아서 제출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새로운 플레이트와 스티커를 내어줍니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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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우당탕탕 우여곡절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교환기였습니다.
캘리포니아 살기 좋다, 부자다 어쩌고 하더니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휴... 그리운 아이다호...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