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녀온 인앤아웃 (In-N-Out) 버거, 미국 3대 버거 🍔🍟🥤

북 캘리로 이사를 오면서 저도 드디어 인 앤 아웃 버거를 먹고 왔습니다.
주로 미국 서부 쪽에 있는 프랜차이즈 버거집인데요, 아이다호가 그래도 미국 북서부에 속하는 왜 없던 건지.
미국 버거 3 대장이 FIVE GUYS, In n Out, Shake Shake이라고들 하잖아요.
FIVE GUYS와 Shake Shake은 먹어봤는데 In-n-Out은 처음이에요. FIVE GUYS는 너무 헤비하고, Shake Shake은 별 특색이 없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뭔가 양이 적었고 감자가 별로였어요) 인앤아웃은 어떨지.
아주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나는 햄버거 보다는 치킨버거를 좋아하는데, 나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인앤아웃 매장 첫느낌은 패스트푸드점 치고 엄청 깨끗하다. 요리하는 곳 내부도 보이는데 굉장히 깨끗하다. 직원들 청결도 엄청 신경쓰는 듯 하다. 이정도.
Drive-thru 줄이 엄청나게 길었는데 그에 비해 Dine-in은 짧아서 좋았어요.
더블더블버거 (패티두개 + 치즈), 치즈버거 (패티하나 + 치즈), 프렌치프라이, 프렌치프라이 애니멀스타일, 소다 두잔 시켰어요 (meal로 시켰는데 프렌치프라이 하나를 애니멀스타일로 바꿈)
스티커도 세장 주더라구요. 아이패드에 붙여야지. (지점마다 스티커가 다른가, 다른 모양 스티커도 있데요)

프렌치프라이 애니멀스타일은 감자 위에 치즈를 녹여주고 카라멜라이즈드한 양파(grilled onion)와 프라이소스를 뿌려줍니다.
프렌치프라이는 그냥 평범한 감자 튀김. 개인적으로는 맥도날드 프렌치프라이가 더 맛있었고, 애니멀스타일 보다는 기본 프렌치프라이가 더 맛있는 듯.

패티에 육향이 강하고 기본에 충실하다고 느껴지는 깔끔 햄버거. 특별한 맛은 없지만 깔끔한 맛이 인앤아웃의 특색인 듯 합니다.
패티가 한장인 치즈버거는 얇아보이긴 하는데, 남자가 치즈버거 하나만 먹으면 쪼금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치즈버거에 감자튀김까지 다 먹었는데 배가 불렀거든요 ㅎㅎ

인앤아웃에서는 냉동 패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가 FIVE GUYS, Shake Shake, In-n-Out 중엔 인앤아웃이 가장 맛있었어요.
소고기패티버거(햄버거)를 크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인앤아웃은 맛있어서 가끔 생각나는 정도였어요. 또 먹으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