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미드:: CHERNOBYL 체르노빌_The cost of lies, 거짓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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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아닌 HBO에서 나온 미드라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따로 다운을 받아서 봐야 했다 흑흑)

일단 5화 까지밖에 없기 때문에 조금 긴 영화라 생각하고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보면서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몰입감 있도 재밌었던 드라마 (드라마이지만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 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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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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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는 사고등급 7등급에 해당하는 역대 최악의 사고이다

드라마의 5화 안에는 당시 사고가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그 안에서의 이해관계, 소련의 정치적 상황, 그리고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이 어떤 고통을 겪게 되는지 등이 긴장감 있게 담겨있다

방사능 피폭은 진짜 최악의 고통을 느끼면서 죽어간다고 하는데, 속부터 피부까지 녹아내리는 느낌일까? 차라리 죽여줘... 이런 느낌이겠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일 것 같다

 

거짓의 대가는 무엇인가 ?
What is the cost of lies?

 

pinterest

 

초반에는 사고가 일어나게 된 원인은 무리하게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한 담당자들의 이기심 때문으로 보인다.

그들이 무리하게 실험을 진행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크게 일어날 사고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 진짜 원인을 주인공들은 밝히려고 한다.

사고의 원인은 노심 끝에 원가가 낮은 흑연을 사용했기 때문이었는데 (이건 소련의 독자적 방법이라도 한다), 이전에 흑연을 사용한 원자로의 결함 대해서 한 과학자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는 이를 은폐하고 계속 사용하게 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 소련이라는 국가의 성격상 자신의 실수조차 인정하지 않고 숨기려고 한다.

따라서 이 사고의 근본적 원인은 국가의 그리고 인간의 욕심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인재(man-made disaster)인 거지...

 

 

체르노빌(드라마)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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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키가 참 설명을 잘해준다, 설명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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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히려 공산주의 체제의 나라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강제로?) 국가를 위해 투입할 수 있었고 사후 처리도 나름 잘 된 것 같다.

아예 콘크리트고 사고 현장을 감싸서 막아버렸고, 2016년에는 금속막을 하나 더 씌웠다고 함

내부에서 계속 핵반응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유지보수를 해줘야 하는데, 이제 유지 비용이 부족해서 국제적으로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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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굉장히 중요한 여성 핵 전문가 올라나 호뮤크 (나는 핵 선생이라 부름 ㅎㅎ)가 나오는데 ‘우와 저 시대에 어떻게 저런 전문적인 여성 지식인이 있었고 게다가 중요한 자리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을까, 게다가 소련에서?’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허구의 인물이었다.

실제 인물이었던 주인공인 레가소프 박사를 도와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예전에 한 포토그래퍼가 찍은 텅 빈 체르노빌의 사진을 보고 체르노빌과 그곳에서 있었던 사고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 후에 비슷한 일본에서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도 뉴스와 기사로 들었었지만 그 피해와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와 닿지 않았다, 그렇다고 가볍게 생각한 것도 아니었지만-

체르노빌을 보는 내내 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생각이 났다. 아무래도 정말 최근은 2011년 사고 이기도 하고 한국과 일본은 그리 멀지 않은 나라기 때문일 거다.

 

문화일보

서울신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규모는 체르노빌의 11배 정도라고 한다.

물론 원인은 체르노빌과 다르게 자연재해였지만 둘 다 어떤 상황에서든 제어하지 못했고, 사고가 일어난 후 일본의 대처 때문에 훠얼씬 크고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동아일보

 

방사능 올림픽보다 무서운 '방사성 오염수 100만t'

 

현재 원전에서 냉각수를 그냥 바다로 내버리고 있어서 이미 시애틀 있는 곳까지 방사능 물질이 퍼져왔다고 하는데, 혼자서 해결해야 했던 소련과는 달리 일본의 경우는 주변에서 많은 나라들이 도와주겠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도움을 거절하면서 사고 처리는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이러는 거지. 왜 한국 바다에다 버리냐고 이 미친 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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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참 가보고 싶은 나라였는데 그 사고 이후로 ‘이제 일본은 없는 나라라고 생각하자, 절대 가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남편도 같은 생각이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많이 가는데 (어떤 지역은 여행객의 90%가 한국인이라고...) 요즘 불매운동도 불매운동이지만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미드 체르노빌 꼭 보시고 방사능 유출에 대한 위험성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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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연출 연기 음악 메시지 적당한 러닝타임까지 완벽 ⭐️

유일한 단점은 이것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 별 다섯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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