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1B 동반 비자 H4 인터뷰 혼자 준비하기/후기 🇺🇸 광화문역 물품보관소

한국 방문을 마치고 가시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자를 발급받으러 대사관에 다녀왔어요.
저는 미국에서 F2 비자로 지내다가 남편이 취업을 하여 미국 내에서 change of status를 해서 H4로 변경했어요. 미국 내에서 비자를 변경할 경우 문제없이 그대로 미국에 머무를 수 있는데요, 미국 외의 국가에 나갔다 다시 미국에 들어갈 경우 비자 스탬프를 받아와야 해요. 비이민비자 중에서는 비자 스탬프를 꼭 본국에서 받아야 하는 종류가 있는데 H비자는 본국에서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출국하기 2주 전쯤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비자 인터뷰 예약을 했는데, 인터뷰 날짜를 두 번 변경하여 2월 초에 인터뷰를 예약할 수 있었어요 (12월 말에 예약함). 그런데 두둥!!!! 크리스마스 이후에 비자인터뷰 면제를 연장하겠다고 발표가 난 거예요!!!!(Dec, 31, 2023) 저는 이미 인터뷰 비용을 냈고 날짜 변경 기회 2번을 다 사용해 버려서 면제 신청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냥 인터뷰 보러 간다.
*비자인터뷰면제 신청은 필요 서류들을 우편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News/visas-news/important-announcement-on-waivers-of-the-interview-requirement-for-certain-nonimmigrant-visas.html

Important Announcement on Waivers of the Interview Requirement for Certain Nonimmigrant Visas

아침 9시 15분 인터뷰 예약인데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가려고 일찍 출발했어요. 8:30 쯤 광화문 역에 도착해서 2번 출구에 있는 물품보관소에 캐리어를 보관했습니다. 물품보관소에 자리가 없을 까바 일찍 갔는데 다행히 많이 비어있었어요.
광화문 역에는 총 3군데 물품보관소가 있습니다. 2번 출구에 A, C,/ 1, 8번 출구 쪽에 B

주한미국대관은 광화문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해서 길을 건넌 후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나옵니다. 입구에 창구가 있는데 그곳에서 예약 시간을 말하고 여권을 확인하고 입장하여 짐 검사, 전자기기 (스마트폰, 에어팟, 애플워치)를 수거합니다.
저는 9시 15분 예약이지만 8시 40분쯤 입장을 할 수 있었어요. 정확한 시간이 아닌 조금 일찍부터 입장은 가능하며, 입장 후에는 예약 시간에 관계없이 도착 순서대로 대기 후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비이민/이민 비자 업무를 담당하는 2층에 도착 후, 여권에 바코드 붙이고 신청서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인터뷰 줄을 서서 대기하기 시작했어요.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10시 30분에 저의 차례가 와서 인터뷰를 시작하고 10시 40분에 인터뷰를 마치고 대사관을 빠져나왔어요.

👮🏻‍♂️ 질문
- 남편 언제부터 일했는지
- 예전 학교에서 현재 일하는 곳엔 언제 갔는지
- H1b는 언제 받았는지
- 남편이 계속 미국에 있었는지 (travel 말고)
- 내가 미국에서 공부한 적 있는지
📑 준비해 간 서류
- 인터뷰 예약 확인서
- DS-160 확인용지 (온라인 비자 신청서)
- i797 사본(남편 H1B, 나 H4)
- 여권 원본, 구 여권 원본(예전 비자 부착), 남편 여권 및 비자 사본
- i94 (나, 남편)
- 예전 i20 모두(F2)
- 가족관계증명서 (국문 영문 모두)
- 남편 재직확인서(letter)
- 최근 3개월 간의 paystub
-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 사진
📑 실제 확인서류
- 인터뷰 예약 확인서
- DS-160 확인용지 (온라인 비자 신청서)
- i797 (남편 H1B(사본), 나 H4)
- 여권, 구 여권(예전 비자 부착), 남편 여권 및 비자(사본)
- i94 (나, 남편)
- 예전 i20 모두(F2, 남편 것을 요구했지만 가져가지 않아서 나의 것을 보여줌)
- 가족관계증명서(국문 영문 모두)
-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 사진 (온라인에서 DS160 접수 시 제출한 사진 스캔본의 화질이 떨어질 경우 현장에서 사진을 요구하는 듯)

F2 비자 인터뷰를 했을 때는 남편과 함께 왔기도 해서 그런지 저에게 질문은 별로 없었고 한국말로 질문을 하더니, 이번 H4 비자 인터뷰 때는 서류 확인도 꼼꼼히 하고 질문도 다 영어로 했어요.
전날 가족관계증명서를 국문만 가져갈지 영문도 챙겨갈지 고민했는데 영문도 가져가길 잘한 것 같아요. 저를 맡았던 면접관은 한국말을 못 하시는 것 같았어요. 대답하기 애매하거나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경우에는 준비해 간 서류 중 면접관이 원하는 정보가 있는 서류를 하나씩 보여줬어요. 준비해갈 수 있는 서류는 모두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비자 인터뷰 통과 후 비자 스탬프가 부착된 여권을 집으로 배송받기로 신청을 했는데요, 3일 만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택배기사의 재량인 것 같긴 한데요, 제가 부재중이라고 연락을 하니 직접 수령하지 않아도 된다고 경비실에 맡겨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착불 택배비(18,000원)는 계좌이체 해드렸어요. 휴 요즘 입국심사도 힘들고 비자도 잘 안주는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통과해서 다행이에요.
*착불 택배비는 2/10부터 20,0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 바로 발급된 비자 확인을 했어요. 이제 입국 심사만 잘하면 가족을 만날 수 있어요.
울 남편이랑 멍멍이 너무 보고시퍼요 🙏🏻  곧 갈게 기다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