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Run_ Golden Gate Bridge 5K run, 금문교 러닝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Golden Gate Bridge 금문교에 뛰러 다녀왔어요. 금문교는 다리 자체가 왕복 5km 정도 되기 때문에 가볍게 뛰기 딱 좋겠더라구요. 매년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마라톤도 유명하죠. 언젠가 하프마라톤 뛰고 말 거야!
https://www.thesfmarathon.com

Battery East Parking Lot에 주차를 하고 몸 풀 겸 Golden Gate Bridge Vista Point South로 걸어갑니다. 거기 가면 카페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어요. Parking Lot은 유료인데 $1.2/hour이었어요. 금문교 근처에 자전거를 타거나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여기 주차장은 생각보다 안전한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 주차장에 자동차를 털어가니 귀중품을 차에 두지 말라는 표지판이 굉장히 많죠. Street Parking이나 시내 유료 Parking 보다는 굉장히 안전해 보였다는. 옆에 베테랑 주거지도 있어서 그런가 허허. 그리고 여기에서 보는 금문교 뷰가 제법 괜찮습니다.
Golden Gate Bridge Vista Point South에서 다리 초입까지 걸어가서 뛰었어요. 다리 초입에서 Golden Gate Bridge View Vista Point까지 뛰어갔다가 돌아오면 총 5.4km 정도 됩니다. 여기 Vista Point에서 보는 다리의 뷰는 개인적으로는 별로예요.
금문교의 뷰는 Battery Spencer가 최고라고 하더군요. 금문교 자주 보는데 굳이 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 또르르
샌프란시스코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예쁜 사진을 남기셔야 하니 Battery Spencer로 가시길 🙏🏻

아침 9시쯤 뛰러 갔어요. 캘리가 따뜻하긴 하지만 북 캘리는 쪼금 쌀쌀합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맨투맨을 입고 뛰었습니다. 낮에는 따뜻해요, 20도 정도!
저는 바람을 맞으면 콧물이 많이 나기 때문에 목에 손수건을 두르고 갔어요. 바닷가라 바닷바람이 많이 불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진 않았습니다. 대신 매연 때문에... 공기가 그리 좋지 않았어요. 다리 위다 보니 옆으로 차가 씽씽 달려요. 아주 시끄러워서 이어폰의 볼륨을 많이 높여야 했습니다.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않았던 금문교 러닝.
아침에 가서 그런지 다리 위에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vista point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출발지로 돌아오니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더 늘어난 것 같았어요. 뛰는 사람보다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더 많나 봐요.
그리고 다리 아래에도 트레일과 공원이 있어서, 다리 위보다 그쪽을 뛰는 게 더 좋아 보였어요. 다음에는 그쪽을 뛰어야지. 다리 위는... 한번 뛰었으면 되었다. 뛰어보니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하하^^* 걷는 것도 그다지...ㅋㅋㅋㅋ

다 뛰고 나서는 H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푸드코트에 있는 홍콩반점에서 짬뽕과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사실 이날 러닝의 목적은 바로바로 이 짬뽕.
샌프란시스코의 H마트는 공항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요. 푸트코트에는 분식도 파고 치킨도 팔고 홍콩반점도 있어요, 우히히.
운동하고 먹는 너무나도 맛있었던 짬뽕, 그리웠던 한국에서 먹었던 홍콩반점 짬뽕과 맛은 똑같았지만 가격은 세배 정도. 푸드코트라 팁을 굳이 안 줘도 돼서 다행. 양은 한국보다 훨씬 많은 듯 하지만...
어쨌든 성공적이었던 짬뽕런이었습니다. 🏃🏻‍♀️🏃🏻

https://youtu.be/IopuLVSu3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