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le Old-fashioned Cocktail 🍹

 
남편이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위스키로 만드는 칵테일을 배워왔어요!
친구가 만들어줬는데 너무 맛있어서 어깨너머로 보고 따라 했데요. 보고 온 재료로 레시피를 찾아봤습니다.
레시피 이름은 Old-fashioned Cocktail이라고 하는데요,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Maple Old-fashioned Cocktail 이라네요.

Maple Bourbon Old-Fashioned

2 tsp. maple syrup / 1 tsp. water or ice / 1 dash bitters / 1 orange peel / 2 oz. bourbon /1 maraschino cherry
레시피에는 오렌지 껍질이 들어간다고 했지만 저는 레몬을 준비했어요. 레몬도 상큼하게 맛있는데 오렌지도 어떤지 궁금하긴 하네요. 껍질을 사용하니까 깨끗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메이플 시럽은 팬케이크 구워 먹을 때 먹던 것, 비터는 Grey goose vodka를 샀을 때 함께 들어있던 것을 사용했어요.
Maraschino cherry는 절인 체리? preserved, sweetened charry인데 가니쉬로 곁들입니다. 절여진 체리 색깔은 체리 종류 차이인 것 같네요. 생체리랑은 전혀 다른 맛이었는데, 이게 체리 사탕의 맛인 것 같아요.

이 날은 저희의 결혼기념일이라 특별히 싱글몰트 위스키를 준비했답니다. 레시피에는 Bourbon으로 나와있는데 싱글몰트도 괜찮았어요.
SINGLETON이라는 위스키인데요, 싱글몰트 치고 가격대가 저렴하고 (12 years, $40) 부드러운 맛이라 입문용으로 마시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패키징 디자인이 바뀌었나 봐요. 예전보다 좀 촌스러워졌어 😓

남편이 말아준(?) 칵테일을 마셔보니 위스키를 그냥 온 더 락으로 마실 때 보다 훨씬 풍미가 있어졌어요. 살짝 달달한 게 술술 들어가요. 레몬 필을 넣어줘서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위스키에 절여진 체리도 맛있어요. 👍🏻
레몬의 상큼한 향이 나지만 맛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레몬을 슬라이스로 넣어보니 맛이 영 이상해 지네요.

그릴에 스테이크를 굽고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칵테일과 함께 먹었습니다. 결혼기념일이기도 했지만 남편이 아침부터 Final job interview를 마친 날이라 제대로 축하했네요 (Hiring 되길🙏🏻) 축하 케이크도 함께! (초를 안 사 와서 집에 있던 걸로 대충 때웠어요ㅋㅋㅋㅋ)
특별한 날 좋은 술 드실 때 Maple Old-fashioned Cocktail 만들어 드셔 보세요, 고급스러워요.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