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LA 🇺🇸 여행 Day 6: 산타모니카 비치, 에보키니 그리고 다시 샌프란시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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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의 4일 차, 맛있는 조식을 먹기 위한 운동. 처음으로 호텔 짐에서 운동을 해봤는데요, Hyatt Regency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여기는 짐이 작고 기구가 많지 않아 본격 운동 하기에 좋진 않았어요. 그냥 가볍게 러닝 조금 하고 스트레칭만 했습니다. 스트레칭할 공간도 부족하고 매트도 하나밖에 없어서 별로였음. 하지만 생각보다 운동하는 사람은 꽤 있더라구요. 무료 생수와 수건도 제공돼서 이 점은 좋았네요.
조식은 음식 종류도 제법 있고 나름 만족. 운동을 했더니 세 접시나 먹은 둘! LA에서의 마지막 날, 든든하게 먹고 열심히 다녀보자. 다행히 호텔에서 체크아웃 시 짐을 맡아줬어요. 안전하게 창고에 넣어주더라구요. 안심하고 리프트 타고 산타모니카 비치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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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타고 도착한 산타모니카 비치. 베니스 비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뭔가 샌프란시스코의 Pier 39 같은 관광지네요. 관람차를 타볼까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관람차가 아니라 관람컵(?)이더라구요. 막 흔들리는 게 보이는데 무서워서 타지 못했어요ㅋㅋㅋ 친구가 바닷가에서 관람차 타고 싶어 했는데 저건 좀 무서워 보인다고... 결국 타지 못하고 돌아갔네요. 지인은 롤러코스터도 제법 재밌다고 추천했었는데 제가 놀이기구를 잘 못 타서 그냥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놀이기구가 있는 곳 옆에는 제법 넓은 해변가가 있었는데 이렇게 넓은 완전 평지의 해변가는 오랜만인 것 같아요. 비치발리볼 하는 곳도 엄청 넓고, 2월 달에도 모래사장에 누워있는 사람이 제법 많아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홈리스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위험해 보이진 않았어요.
U.S. Route 66의 끝이라는 산타모니카. 66번 도로는 로스앤젤레스부터 시카고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의 사인을 꼭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작고 별거 없었다. U.S. Route 66이 왜 유명해졌는지는 모르겠어요. 사진도 줄 서서 찍었어요 😅

미국 가비를 구경하는 나

산타모니카 비치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에보키니를 구경하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빌렸어요.
자전거샵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볼까 했었는데요, 자전거샵에서 빌리는 건 원웨이로 탈 수가 없고 다시 샵으로 돌아와서 리턴을 해야 하더라구요. 어딘가로 이동해서 자전거를 반납할 경우에는 어플에서 빌리는 자전거를 이용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산타모니카 비치에서는 길가에 어플로 빌릴 수 있는 VEO라는 전기자전거가 있더라구요(e-scooter도 있어요). 예전에 전기자전거를 타봤을 때 무서워서 그냥 자전거를 탈까 고민하다가 애보키니로 얼른 가기 위해 용기를 내 보았습니다. VEO의 전기자전거는 약간 오토바이같이(?) 버튼을 눌러서 속도를 내는데요. 페달로는 거의 걸어가는 수준으로 가졌어요. 속도는 엄청 빠르지 않아서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주변 경치도 즐기면서 탈 수 있었어요.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베니스비치까지 자전거길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VEO 전기자전거는 사용 시간에 따라 금액이 책정되는데요, 탈 수 있는 길도 어플의 지도에 뜨더라구요. 그 길을 벗어나게 되면 전기로 달릴 수가 없게 멈춰버려요. 베니스 비치 근처까지 갔는데 지도에서 탈 수 있는 곳을 찾기가 갑자기 어려워져서 그 자리에 그냥 주차를 해버렸어요ㅋㅋㅋㅋ 주차를 하고 에보키니까지는 걸어갔습니다. 자전거는 20분 정도 탄 것 같은데 $9 정도 지불했어요. 괜찮은 가격!

Try out Veo and take a ride on us with invite code UVANXL1 Download the app, redeem the code for $5 credit towards a ride, and start riding! itms-apps://itunes.apple.com/app/1279820696

샌타모니카 비치 · 4.6★(1581) · 해변

원지의 하루에서도 나오고 LA 출신 지인도 강력히 추천했던 에보키니 Abbot Kinney Blvd. 지인 왈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는 LA가 아마 애보키니 일거예요'라고 했어요. 가보니 그냥 조금 핫하고 예쁜 가게들이 많은 거리. 걸어가면서 구경하는데 들어가 보고 싶은 가게들이 정말 많았어요. 거의 옷가게였지만. 공항 가야 할 시간이 촉박해서 여유롭게 둘러보진 못했어요. 하지만 그 와중에 마지막까지 들렀던 인텔리젠시아 커피!!! 여기 꼭 가보고 싶었는데요. 시그니처 커피가 정말 맛있어요. 카페 내부도 예뻤는데 오래 머물지 못해 아쉬웠어요. 시그니처 커피는 위에 카이엔페퍼 파우더를 뿌려주는데 끝에 살짝 매콤하면서 정말 특이했어요. 우유 대신 오트밀크가 들어가서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샌프란시스코에도 생기면 좋겠다.

인텔리젠시아 커피 베니스 커피바 · 4.5★(1745) · 커피숍/커피 전문점

이제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LA 안녕. 이제 내 나와바리로. 아직 하늘 위였지만 아래에 샌프란시스코가 보이니 바로 마음이 편안해지구요ㅋㅋㅋ
아쉽게도 할리우드랑 베버리힐즈를 가지 못했지만, 다음엔 꼭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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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비행기가 늦게 도착해서 저희 비행기의 일정도 30분 정도 지연됐어요. 조금 늦었지만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남편과 개아들 🩷 보고 싶었어. 4일 만에 엄마 만나서 신난 귀염둥이 대일이 🐶

집에 도착하자마자 뚝딱뚝딱 차려먹은 라볶이. 미국 코스트코에 동원 떡볶이의 신 즉석 라볶이가 들어왔어요. 계란, 오뎅 그리고 파는 추가로 넣었어요. 역시 집밥이 좋아. 집 나가면 고생이야. 이렇게 여행 6일 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