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맛있는 치킨버거 찾기 : McDonald / KFC / Chick-Fil-A 🐔🥪

이번 포스팅은 미국에서 맛있는 치킨버거 찾기입니다.
저는 맥도날드의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를 가장 좋아하고, 항상 치킨버거 or 쉬림프 버거만 먹어요.
그래서 입맛에 맞는 치킨버거를 찾아 헤매다 McDonald, KFC, Chick-Fil-A 세군데에서 치킨 샌드위치를 먹어봤습니다. 동시에 먹어야 맛 비교가 정확한데 😭 일단 따로 먹어봄.
미국에서 버거라 함은 패티가 무조건 소고기에요. 패티가 치킨인 건 그냥 샌드위치라고 하더라구요.

---

🍔 McDonald's Crispy Chicken Sandwich 
이번에 맥도날드에서 크리스피 치킨 버거가 새로 나왔다고 해서 먹어봤어요.
일반 / 스파이시 두 가지가 있는데요, 사진 보니까 스파이시는 스파이시한 소스가 추가로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일반 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로 주문. 야채 가득 버거를 먹고 싶다면 꼭 딜럭스로 시켜야 해요.
맥도날드 어플로 주문하면 딜이 자주 떠서 좋아요. 항상 추가로 시키는 $1 large fry.
✔ Crispy Chicken Sandwich $4.19 / Spicy Chicken Sandwith $4.39 / Deluxe $4.99

유튜브 광고, 광고판 광고를 많이 하길래 굉장히 기대했는데, 하나도 크리스피 하지 않고 버거가 되게 납작한 느낌?
맛은 쏘쏘였고, 버거 크기도 작고 단품으로 사 먹기 넘 비싼 것 같아요. 가볍게 먹기엔 좋지만 배가 차지 않음.
이제 안 사 먹을 거예요! 맥도날드에서는 감자튀김만 먹어야지 🍟 감자튀김 맛집 👍🏻

---

🍔 KFC Spicy Classic Chicken Sandwich
일단 KFC는 치킨 전문점이니까 믿고 먹어봅니다.
저는 KFC의 Neshville Hot Chicken Sandwitch를 좋아하는데요. 요 네슈빌 핫 치킨이 나름 매콤하고 훈연 향이 약간 나서 맛있어요. 미국 소스 중에선 한국인 입맛에도 매운 축에 속하는 듯. 하지만 조리 완료된 패티 위에 소스랑 묻혀주는 거라 크리스피 하진 않아요.
- 이 네슈빌 핫 치킨 샌드위치는 이제 없어진 것 같아요, 네슈빌 핫 치킨 텐더는 메뉴에 계속 있던데. 매콤한 치킨 좋아하시는 분은 추천.
✔ Classic Chicken Sandwich, $3.99 / Spicy Classic Chicken Sandwich, $3.99

 
그래서 Spicy Classic Chickin Sandwich로 주문했습니다. 맥도날드 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보다 크기가 좀 더 큰 듯해요. 좀 더 큼지막한 오이 피클이 세 개나 들어있고요.
치킨 패티에 간이 좀 더 되어있고 꽤 커요. 퍽퍽하지도 않고 굳. 안에 함께 들어있는 KFC 소스가 너무너무 맛있어요. 하지만 치킨이 스파이시하지 않았네요. 한국인이라 그런가...?

---

🍔 Chick-Fil-A Chicken Deluxe Sandwich
미국 만족도 1위 패스트푸드점이라고 하는, 한국인들에겐 생소한 이름의 Chick-Fil-A, 치킨버거 전문 패스트푸드점입니다. 남편네 학교 Commons에 입점되어 있어서 가끔 점심때 만나서 같이 사 먹어요.
칙필레의 좋은 점 한 가지, 소스가 엄청 다양하다는 점. 모든 종류의 소스를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스모키 한 Chick-Fil-A 소스를 많이들 좋아하거라구요. 제 입맛에는 스모키한 맛이 강해서 KFC 소스가 더 좋아요. 그리고 칙필레 스리라차 소스를 뿌려먹으면 약간 양념치킨 맛이 난다고 하네요.
원래는 원하는 소스를 집어갈 수 있었는데, 현재는 COVID-19 때문에 주문할 때 원하는 소스를 말해줘야 해요.
버거 주문 시 치킨과 치즈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치킨은 그릴드/프라이, 치즈는 아메리칸/잭 페퍼/콜비 중 선택할 수 있었어요. 배고프니까 딜럭스 밀 세트로 주문 😋
✔ Chick-fil-A Chicken Sandwich $3.05 / Chick-fil-A Chicken Deluxe Sandwich $3.65

치킨이 도톰하고 스파이시한 맛이 꽤 납니다. 맥도날드의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의 맛과 가장 비슷한 버거인 것 같아요. 크리스피 하진 않지만요. (사실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를 못 먹은 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감자튀김은 사진처럼 체크 모양으로 특이한 감자튀김인데 이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별로였어요.
바삭하고 짭짤한 감자튀김을 좋아하는데, 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감자가 기름을 많이 먹은 것 같고 바삭함은 하나도 없는 부드러운(?) 편에 속하는 감자튀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칙필레가 치킨 샌드위치 원탑인 듯 👍🏻

제 입맛에는 Chick-Fil-A > KFC > McDonald 순으로 맛있었어요. 가격도 같은 순서.
치킨버거를 좋아하시는 분은 Chick-Fil-A를 발견하시면 꼭 드셔보세요 ❤
맘스터치 싸이버거도 먹어보고싶네요, 한국가면 꼭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