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nelli's Sparkling Blush, 가볍게 선물용으로 좋은 스파클링 주스

 

오늘 코로나-19 때문에 영어 선생님 댁에서 마지막 모임을 가졌어요. 워싱턴 주에서는 한동안 식당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50명 이상 모이면 안 된다고 해서 교회도 다 일시적으로 닫는다고 하네요. 저의 영어 수업은 교회에서 진행되는 거라 우리 수업도 공지가 있기 전까지 중지하기로 했어요. 너무 슬프다.

선생님 댁에서 학생들과 다 같이 베이킹 클래스를 하기로 해서, 만든 빵과 함께 먹을 주스를 사 갔어요.

스타벅스 사과 주스로 유명한 마르티넬리-. 예전에 미국인 친구가 저희 집에 올 때 사 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걸로 선택!

 

https://www.martinellis.com/products/

마르티넬리에서 나오는 음료 종류, 생각보다 엄청 다양하죠? 한국에선 얼마나 파는지 잘 모르겠어요.

Costco에 여러 종류를 판다는거 같던데, 인터넷으로 애플사이더 말고 다른 종류는 비싼 것 같더라고요.

 

 

제가 구입한 건 마르티넬리 스파클링 블러시 (Martinelli's Sparkling Blush)

색깔이 이뻐서 구입했어요, 너무 이쁜 분홍색인데 로제 와인보다는 약간 주황빛이 도는 것 같아요.

선생님께 Blush가 정확히 뭔지 물었더니, 볼에 바르는 블러시(블러셔)를 말하는 거라고 색깔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보통 Blush라고 하면 사과와 라즈베리가 섞인 분홍색 주스를 말한다고 합니다. 정말 간단한 이유로 붙여진 이름.

 

 

 

다 같이 만든 쥬키니 브래드와 함께 마셨어요, 일반 애플 사이더, 애플 주스보다 덜 단 것 같아요.

저번 모임에선 제가 Santa Cruz 브랜드의 애플주스를 사 왔었는데 그건 너무 달았는데, 훨씬 덜 달고 깔끔해요.

스파클링도 들어있어서 그런가 상큼하고요! 맛있다!

유리컵에 담으니 더 예쁘더라고요, 사진을 못 찍었네요.

보통 미국에서 집에 초대되었을 때, 개인적으로 초대받았을 경우는 호스트에게 선물을, 다같이 모이는 모임에 초대받았을 경우 사람들과 나눠먹을 음료/음식을 가져가는데, 술을 안마실 경우 가볍게 마실 걸로 이런 주스를 사가면 좋을 것 같아요. 병도 예뻐서 넘넘 좋아요.

맛있는 빵과 음료와 좋은 사람들과 즐거웠던 시간.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되서 다시 모이는 날이 얼른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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