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COVID-19) 예방 손소독제 만들기

 

얼마 전에 면 마스크 만들기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번엔 손소독제 만들기예요!!!

제가 또 한발 늦어 마스크에 이어 손소독제도 구입하지 못했어요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Dollar Tree에 $1 짜리 손소독제가 들어오고, 1인당 2개씩 구입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이 $1 짜리 손소독제를 ebay 에서 $25에 판데요!!!! 미쳤어요)

저희 동네는 늦은 저녁에 트럭이 오는지 화요일 오전에 손소독제가 진열된다고 하더라구요.

화요일마다 병원 봉사활동을 가야 해서 오후 12시에 손소독제를 사러 갔는데 벌써 sold out이라는 거예요 흐엉

그래서 이번에도 손소독제를 그냥 만들어버렸어요

생각보다 만들기가 너무 간단해요

 

준비물은 알로에 젤과 70% 에탄올 (알코올/ 이소프로필알코올) 두 개면 끝!

정식으로는 알코올 정제수 글리세린 오일을 일정 비율로 섞어주는데요, 알로에 젤에 정제수와 글리세린 그리고 향을 내는 오일도 들어있어서 훨씬 편해요.

 *70-80% 에탄올을 사용할 때 소독효과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요즘 미국 사람들 중에 에탄올 대신 보드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CDC에서 절대 보드카를 사용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어요. 웃기죠 :) 

 

 

알코올은 일반 마트에서 구입했어요, 요즘 알코올 구입 개수도 제한한 마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얼른 구입해두시길.

알로에 젤은 Dollar tree에서 하나 $1에 구입했어요, 크기가 작긴 하지만 아직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알로에만 들어있는 젤은 없어서 알로에+큐컴버로 구입했어요, 워터멜론 향도 있던데 ㅎㅎ

알로에가 중요한 게 아니라 Water와 Glycerin이 들어있는 젤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주로 알로에 젤이구요.

 

 

알코올과 알로에 젤의 비율은 7:3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저는 너무 물 같은 질감인 것 같아서 젤을 좀 많이 넣었는데 별로인 듯.

사용한 용기가 여행용 화장품 용기라서 딱 100ml 크기예요, 그래서 저울 위에 두고 알코올 70g, 알로에 젤 30g을 넣었습니다.

용기 안에 알코올과 알로에 젤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마구 흔들어주면 끝이에요, 분리되지 않고 잘 섞여요.

질감도 판매하는 것과 비슷하고, 향도 은은하게 원래 젤의 향이 나면서 조금 강한 알코올 향이 나요.

젤을 조금 많이 넣어서 손에 바른 후 약간 찐득하지만, 7:3으로 넣으면 딱 좋을 거예요.

 

https://topic.newsbreak.com/covid-19.html

미국 전역을 점점 점령해 나가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워싱턴과 뉴욕주가 확진자가 가장 많고 증가하는 환자 수도 비슷한데, 사망자 수는 워싱턴 주가 훨씬 많더라고요

무슨 요양원에서 단체로 감염되었다고 해요, 워싱턴 주는 비상이 걸려서 세 개 카운티에서 6주 동안 학교 전체가 쉰다고 해요

제가 있는 시골 아이다호주 ㅋㅋㅋ 아직 점령되지 않았어요, 휴- 진짜 확진자 수가 없는 건지 진단키트가 없는지 알 수가 없네요.

저희 동네 사람들은 코로나 19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가 (진짜 감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이제 심각성을 조금 느끼는 것 같아요.

다음 주는 Spring Break인데 그다음 주에도 대학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결정되었어요.

저는 봉사 활동을 다니는 병원에 휴가를 냈어요, 그 병원에 코로나 19 검사소를 설치하기로 했더라고요.

잘 대비해서 감염자 수가 적고, 백신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손 소독제도 만들어 놓긴 했지만, 사실 손을 20초 이상 씻고 얼굴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남편은 비염이 있어서 코를 자주 만지는데, 손 소독제를 꼭꼭 쓰라고 말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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