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를 이용한 보물찾기 :: 📍Geocaching 지오캐싱 🗺

혹시 Geocaching 지오캐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지오캐싱이란 지구나 지형을 뜻하는 ‘Geo’와 은닉처 또는 저장을 뜻하는 ‘Cache’의 합성어로 GPS 장비를 이용하여 숨겨진 보물의 좌표 정보로 보물 찾기를 하는 서비스인데요(지형 공간정보체계 용어사전)이에요.
저희 동네 유투버의 영상을 보다가 알게됐어요. GPS를 사용하는 Geocaching 어플을 켜고 산책 혹은 로드트립을 하며 숨겨진 보물 (캐시 컨테이너)을 찾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가볍게 산책을 하며 집 근처에 있는 보물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예전엔 Pokémon GO를 켜고 산책을 했었는데요, 이제 인기도 시들시들해지고 재미가 없어가지고 Geocaching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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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회원과 무료회원이 있던데, 유료회원은 뭐가 다르려나. 저는 무료회원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봉사활동 마치고 학교 들렀다가 학교 내에서 Geocaching 어플을 켜봤어요. GPS를 잡아서 제가 있는 위치 근처에 있는 캐시 컨테이너 위치를 골라줍니다. 제일 가까운 곳이 0.8 mile 떨어져있길래 거기로 걸어가봤어요.

가려는 캐시 컨테이너 아이콘을 누르면, 캐시 컨테이너의 이름과 정보들을 알 수 있습니다. Hint를 누르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모양은 어떤지 적혀 있었어요. 제가 처음 간 JOHN :94는 Hint가 그냥 sliver라고 적혀있었어요. 뭐지.
지도상 풀숲? 나무들 사이에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진동이 울려요.

어느정도 가까이 다가가면 이제 직접 주변을 샅샅히 뒤져야합니다. 이 곳은 나무밖에 없고 Hint는 부족해서 찾지 못하고 돌아왔어요. 내가 이 위치에서 찾았는지 찾지 못했는지 후기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Activity를 보니 찾지 못한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찾은 사람 말로는 기발한 곳에 잘 숨겼다고 적혀있던데. 도데체 어디 ㅠㅠ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한군데 더 들러봤습니다. 힌트도 구체적이었어요. 이전에 갔던 곳보다 Difficulty가 조금 낮은 곳.

나무 전봇대 아래에 돌같은게 있었는데 이게 돌이 아니었습니다!!!!! 이 길을 자주 지나다녀서 몇번 봤던 돌이었는데, 돌이 아닌지 이제 알았네요!! 상상도 못한 정체 ㄴㅇㄱ
돌을 들어내 보니 안에 Official Geocaching 스티커가 붙은 통이 들어있었어요.

안에 들어있는 노트는 이제껏 이 캐시컨테이너를 발견한 사람들의 방명록(?)이었습니다!!! 2018년부터 기록이 있어요. 정말 신기하죵? 노트 말고 사람들이 남겨놓은 잡동사니들도 있었어요. 상태가 썩 좋진 않던데 왜 남겨둔건지?ㅋㅋㅋ
어플에서 Found it을 누르면 컨테이너 모양이 스마일 모양으로 바뀐답니다 😊 우헤헤 너무 귀여워요
요즘 날씨도 우울하고 혼자 걷기도 심심해서 잘 안걷고 있었는데 Geocaching 하면서 열심히 걸어봐야겠어요! 우리 동네 Caching container 다 섭렵해야지!! 지도를 다 스마일로 바꾸는 재미!
아이들과 함께 보물을 찾으면서 걸어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에도 컨테이너가 많이 숨겨져 있더라구요?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은 Geocaching을 하시면서 재밌게 걸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밌는 새로운 취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