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헬리코박터균 검사하기, Stool test(채변검사) 🩺

지난 2월,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하고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했었는데요. 약을 복용하고 2개월 후, 헬리코박터균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미국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검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1) 위내시경 조직검사, 2) CLO 테스트, 3) 요소호기검사, 4) 혈청검사, 5) 분변검사 가 있다고 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위내시경을 하면서 출혈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의 조직검사를 하면서 균이 발견되었어요.
2주간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위해 약을 섭취하고, 1-2달 후에 균검사를 다시 시행하나 봐요. 한국에서는 비침습적 검사인 요소호기검사(Breath test)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저를 검사해 주신 의사 선생님께서 미국에 가더라도 2달 후에 꼭 검사를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의료보험으로 검사가 가능한지 알아봤습니다.

종합건강검진 결과: CA19-9 재검, 그리고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

종합건강검진 결과: CA19-9 재검, 그리고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

저는 Kaiser permanete 보험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보험이 이 있다면 Kaiser app에서 검사/치료 등의 Coverage & Costs/Medical Cost Estimate을 볼 수 있습니다. 병원 예약 혹은 의사와의 상담도 앱에서 가능해요.
일단 검사등이 커버가 가능한지 알아보고 제 담당(?) 의사에게 메시지를 보냈어요.

 

처음에 Helicobacter pylori breath test로 찾아봤는데요. Kaiser 병원에서 검사 시 $68이고 보험으로 커버 가능하다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의사에게 컨택을 했는데 Stool test(분변 테스트)를 하라고 검사 키트를 오더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Stool test는 따로 약속 잡고 검사를 받을 필요 없이 랩에서 키트를 받으면 셀프로 시료를 채취하는 거라 그런 것 같아요.
Stool test의 경우 Kaiser 병원에서 검사 시 $53, 보험으로 커버가능.

검사 키트 픽업은 예약 없이 아무 데나 방문해서 키트를 픽업하고, 분변을 채취 후 1-2시간 이내에 다시 랩에 드롭해 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에서 바로 하고 드롭해도 되지만... 하하 집으로 가자.
소변이랑 절대 섞이면 안 된다고 받침대? 도 주고 아무튼 부끄러웠어옄ㅋㅋㅋㅋ
드롭 후 결과는 2-3일 후에 나왔는데 다행히 negative!!!! 90% 정도는 치료된다고 하던데 정말 다행이에요. 약이 너무 독해서 힘들었거든요.
앞으로 먹는 것도 조심하고 위 관리를 잘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