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LA 🇺🇸 여행 Day 7-8: 친구 샌프란시스코 라이드, 요세미티 투어 전날🚘🌲

7일 차는 집에서 편히 늦잠 자고 친구 혼자 요세미티 1박 2일 투어를 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1박 하기로 했어요. 점심은 LA에서 먹지 못한 타코. 하지만 우리 집 앞 타코집도 맛있거든?!

Tripe Taco, Fish Taco, Super Quesadilla, Super Nachos.
Tripe Taco는 곱창타코예요. 타코에도 속재료 종류가 엄청 많은데 곱창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약간 꼬리꼬리한 곱창맛이 정말 맛나요. 그리고 특이하게 퀘사디아를 브리또처럼 말아주는 곳. 납작한 퀘사디아보다 한껏 베어무는 맛이 있어서 훨씬 좋아요.
여긴 관광지가 아니라 누가 와서 먹으려나, 어딘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후후.

점심 먹고 산책 후 샌프란시스코로 친구를 데려다주기! 가는 길에 Corte Madera에 있는 쇼핑몰에 들렀어요. 내가 좋아하는 쇼핑몰. 부자동네.
두 개의 쇼핑몰이 Highway 101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요, 한쪽은 아울렛 느낌, 한쪽은 좀 고급 브랜드들이 모여있어요. REI에 잠깐 들러 신발을 살 예정이라 얼른 필요한 것만 보고 왔네요. 샌프란시스코 근교 쇼핑몰 가실 분들은 여기도 추천. 간 김에 Philz Coffee도 마시기.

타운 센터 코르테 마데라 · 4.3★(1629) · 쇼핑몰

요세미티 투어 집합 장소가 유니언스퀘어라서 친구가 묵게 된 Hilton Parc 55, 호텔 내부 시설과 전망은 좋았다고 하나 호텔 자체는 별로였다고 합니다. 왜냐!!! 유니언스퀘어에서도 Tenderloin으로 가까워질수록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데요. 이 호텔이 살짝 경계에 있는 것 같더라구요? 친구를 호텔에 내려주고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어요. 비가 와서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느라 평소보다 홈리스들이 많이 보였나 싶기도 하네요. 친구가 이 호텔에 자면서 엠뷸런스 소리도 너무 많이 들리고, 호텔 복도를 소리를 지르며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고 무서웠다고 해요. 주변 호텔 가격이 다들 비슷비슷한 것 같던데 텐더로인 쪽 말고 차라리 아예 유니언스퀘어 쪽으로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드려요.
작년 여름에 왔던 다른 친구는 하이호스텔 유니언스퀘어에서 묵었는데 괜찮았다고 합니다. 

힐튼 파크 55 샌 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 · 4.1★(5821)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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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세미티에 갈 수 있는 방법*
 1. 자차로 가기 (4시간 정도 소요), 겨울의 경우 Chain requirement를 잘 확인하고 가기.
 2. 렌트카로 가기, 체인을 사용알 경우 보험 적용 불가능. 4륜차로 지정해서 렌트 불가능. 체인은 개인이 구해야 함.
 3. 투어를 신청해서 가기 (당일 약 30만 원, 1박 2일 약 60만 원, 영어 투어는 좀 더 저렴함!) - 요셈투어 추천!
 4. Amtrak 이용하기, 편도 $42. 총 소요 약 7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클랜드까지 버스 20분 - 오클랜드에서 San Joaquins 기차 2시간 50분 - Merced에서 Yar버스로 갈아탄 후 2시간 50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에서는 무료 셔틀버스가 다니고 국립공원 내에서의 투어도 있어서 암트랙으로 가도 나쁘진 않을 것 같으나, 겨울엔 도로 상태에 따라 안 하는 투어가 많아서 별로일 듯(https://www.nps.gov/yose/planyourvisit/tours.htm).

3월 까지는 요세미티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자차나 렌트카로 가기 꺼려지더라구요. 대부분의 캘리포니아에는 눈이 오지 않아서 올시즌 타이어만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스우노타이어와 올시즌 타이어 차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렌트카도 4륜으로 줄 거라는 보장이 없고. 눈길 운전 + 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그냥 투어로 다녀오는 게 몸도 마음 편한 것 같아요. 친구야, 요세미티는 못 데려가줘서 미안해. 여름에 놀러 오렴?ㅋㅋㅋㅋ
그럼 저는 당분간 휴식이에요, 오예. 우리 강아지랑 시간을 좀 보내야지. 친구가 보내준 요세미티 사진을 보며 Day 7, 8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