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데일리 러닝화 Nike Air Zoom Pegasus 37 후기 👟

생각보다 10K 대회에서 너무 잘 뛰어서 남편이 나에게 준 선물 🎁
프리미엄 아울렛 갔다가 세일도 많이하고 이뻐서 산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7, 화이트 하이퍼 바이올렛
Nike Air Zoom Pegasus 37, White Hyper Violet
37, 38, 39 다 있었지만 37이 가격도 괜찮고 무엇보다 색깔이 너무 예뻐서 골랐어요. 페가수스 시리즈는 40까지 나왔지만 40>39>37>38 순으로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38 넌 뭐냐...
남편도 사고 싶어 했는데 사이즈가 커지니까 발이 너무 길어보여서 별로였어요. 그래서 패스. (남편은 후에 페가수스 40 블랙을 구입했는데, 검은색은 좀 괜찮아요!) 사실 러닝할 때 신는 러닝화는 서코니 두켤레나 있어서 데일리 용으로 사왔습니다.

정가는 $130, 아울렛 세일 가격 $39.98 (49.97 + additional 20% off) + tax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구입했어요. 나이키 플라이니트와 비교해보면 (플라이니트는 한사이즈 작게 샀어서, 제가 하는 비교가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플라이니트는 니트 부분이 발을 쥐어 감는 느낌이 있어서 답답했는데 페가수스는 그런게 없어서 편했어요.
써코니 시프트와 비교해 보면, 뛸 때 밑창이 조금 편평한 느낌이 듭니다. 아치 서포드나 그런건 전혀 없는 느낌. 플라이니트는 아치 서포트가 제법 있는 느낌이어서 저는 러닝 초반 10분 동안은 발이 좀 아프더라구요. 페가수스는 괜찮았다! 쿠셔닝은 조금 느껴지지만 걸을 때 보다 뛸때는 조금 탄탄한 느낌이 들어요. 플라이니트는 쿠셔닝 그런거 없음...
전족부에 줌에어가 있어 포어풋이나 미드풋 러너에게 맞는 신발일 거 같다는 후기를 봤는데, 저는 미드풋 러너라 그런지 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 체감상 두드러지게 느껴질 정도로 좋진 않았음. 개인적으로는 플라이니트 보다는 편했고, 서코니 시프트보다는 별로였습니다.

후기 종합: 런린이 용으로 살만함, 예쁨, 하지만 더 좋은 러닝화들이 훨씬 많다. 나는 데일리로 신을거임 :)

*7개월 사용 후기*
600km 정도 걷고 뛰면서 착용하였는데 착용감은 괜찮았으나 신발 바닥에 붙어있는 까만 밑창이 떨어져서 이만 보내주었습니다. 구겨신은 건 아니고 신발을 신을 때 마다 신발 뒤꿈치 부분이 발에 살짝 밟히는 정도 였는데, 뒤꿈치 부분도 무너졌습니다. 내구도가 그리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 나이키 러닝화. 잘가 최단기간만에 은퇴한 Nike Air Zoom Pegasus 37. 싼맛에 잘 신었다. 제값주고 샀으면 억울했을 뻔. 아울렛 갔을 때 또 싼가격에 판다면 살것이에요!